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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대전] 분위기 좋은 술집: 오늘, 와인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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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내려가서 기차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무더운 날씨에 목이 탔다.

 

"시원한 맥주 한잔 먹으면 원이 없겠네" 이러면서 시간을 때우다가 발견하게된 술집이 있었다.

오늘, 와인한잔
수제 맥주 3900

수제 맥주 한잔이 3,900원이고 오후 3시에도 열고 있는 술집이라니! 무더위를 식힐겸 아내와 함께 곧장 들어갔다.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고 있고 실내 인테리어는 시원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었다.

 

가게 입구
가게 인테리어 1
가게 인테리어 2
가게 인테리어 3

힘든 일상을 견디고 술 한잔으로 힘든 것을 날려 버릴 수 있는 위로의 말이 가득했다.

 

분위기 좋은 등과 향초

우리가 자리에 앉자, 점원이 향초를 켜줬는데 향초에서는 기분 좋은 냄새가 우리의 피로를 조금 완화해줬다.

 

메뉴판을 보니 무척 이쁜 그림이 있었으며 각종 안주와 술이 많았다.

메뉴판. 이름이 '오늘, 시집'이다.

 

그림 만큼이나 무척 맛있을거 같은데 아쉽게도 배불러서 우리는 맥주를 2잔 시켰다.

1) 레몬맥주

2) 지난 우리의 추억 (흑맥주)

 

수다를 떨면서 아내와 인테리어를 감상하던 중 먼저 맥주 받침을 줬다.

코르크 재질의 동그란 원에 '들어 줄게 너의 소원'이란 글귀를 보니 무척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흑맥주와 레몬맥주

흑맥주는 7Brau이에서 만든 맥주로 초콜릿 향이 강한 흑맥주였다. 목이 칼칼했던 탓도 있겠지만 무척 맛있었고 마트에서 일반적으로 파는 스타우트에 비해 부드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레몬맥주

레몬 맥주는 아마 여기서 만드는 수제 맥주일거 같은데 일반 맥주에 레몬과 레몬즙을 섞은 것 같았다.

사진의 유리봉으로 잘 섞고 먹으라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비타민 C를 맥주에 그대로 섞으면 이런 맛이 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활력을 찾고 싶으면 먹어도 되겠지만 굳이 먹어야하나 싶은 맛이었다. 왜냐면 맥주의 본연의 맛에서 너무 벗어나있기 때문이다. 과실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셔도 되겠지만 IPA같은 느낌이 아니라 비타민 C를 넣은 맛이니 추천하지 않는다.

 

실내에는 사람들이 많이 차있어서 인기는 많을거라고 생각한다.

친구와 연인 또는 회사동료들과 힘든 일상이 끝났을 때 오면 좋을 술집이라 본다.

 

대전에 다시 올 일이 있으면 찾아가고 싶은 그런 술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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