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구매하기 전에는 탑승을 해봐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동네 주변의 딜러샵에서 다양한 차를 경험해보긴 어렵다.
이런 점에서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현대차를 고르기 전에 꼭 들려봐야 할 곳이다.
압구정로데오역에 내려서 5번 출구로 나간 후 한참을 걸어가면 현대모터스튜디오가 보인다.
주변에는 다양한 외국 자동차 브랜드 전시장들도 있는데 기아 비트360과 달리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밋밋한 건물이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최근 EV6와 함께 구매를 고려중인 아이오닉5가 있었고 그 외에도 다양한 차량들이 시승을 위해 준비되어 있었다. 듣자하니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시승포인트 중 하나라고 한다.
모터스튜디오에 들어오니 2대의 차량이 비눗방울의 색을 띠는 동그란 유리를 두고 마주서 있었다.
현대차의 첫 차인 포니와 그것을 오마주한 아이오닉의 컨셉카였다.
타임머신을 보는 듯한 조형 예술을 보며 그 창의성에 감탄을 했다.
2층에는 소재를 활용한 작은 예술공간이 있었다.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렌즈가 움직이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크게 볼만한거 같진 않았다.
올라가는 길은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지만 전시공간인 3층은 계단을 통해 올라갔는데 타이어 바퀴가 그려져있었다.
3층 입구를 여니 자동차가 창문을 향해 밑면을 드러낸채 고정되어 있었다.
이런 것을 어떻게 고정시킬 수 있는지 정말 신기했다. 코나가 껍데기더라도 수 백kg은 나갔을텐데 들어와서 조립을 했을까 싶었다.
각 층별로 다양한 차들이 있었는데 3층에는 G80과 G90 제네시스의 고급 세단들과 gv70이 있었다.
내 돈으로 감히 사기 어려운 차들에 앉아서 촉감을 느껴볼 수 있고 각종 버튼을 제한적이지만 조작해볼 수 있는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
4층에는 현대의 내연기관 SUV들이 있었다.
투싼과 코나 그리고 아마 절대 안 살거 같은 팰리세이드 등이 있었다.
4층 한쪽에는 현대차의 차량 소재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만져볼 수 있었다.
마지막 5층에는 아이오닉5와 캐스퍼가 있었다.
아이오닉의 경우 풀옵션 2대가 있었는데 하나는 비전루프가 있어서 개방감이 좋았다.
캐스퍼는 밴모델이었는데 옛날 다마스보다 훨씬 안전해 보이는 느낌이었다.
5층에는 재활용 차량소재를 활용한 간단한 물품들이 전시되어있었고 살 수도 있었다.
배드민턴 라켓을 살까해서 잡아봤는데 상당히 묵직해서 이걸가지고 운동하다가는 손목이 나갈것 같아서 사지 않았다.
모두 둘러보고나서 2층에 있는 폴바셋에 들려 아내와 어떤차를 살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차피 출고대기기간이 2년에 가까우니 당장 사진 않았지만 어떤 차를 살지 큰 도움이 되었다.
현대 자동차를 사기 전에 고민이 많이 되거나 자동차를 구경하는게 좋은 사람이라면 한 번 들릴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현대기아 그룹이 자동차 박물관을 만들면 무척 좋을 것 같다.
네이버 지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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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비트360 방문기는 아래에 있다.
https://tongtongsear.tistory.com/435
[압구정] 기아의 전시장, 비트360 (Beat360)
자동차를 뭘 사야할지 고민이 많아지고 있는 와중에 기아의 니로와 ev6를 착석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집 주변에서 이 2개가 모두 있는 딜러샵은 없어서 고민하던 중 알게 된 곳이 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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