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 살면서 맛집을 찾던 중에 발견하게된 곳이 판교현대백화점이다.
가게되면 정말 거대한 백화점인데 여기에 홍콩식 요리점인 호우섬 (Hao' sum)이 있어서 가게됐다.
9층의 푸드코트에 가니 윌리가 귀엽게 안내표지판을 들고 있었다.
여기서 고개를 한번 돌리면 바로 호우섬이 나타난다.
호우섬은 입장 전에 거의 무조건 웨이팅을 등록해야하는데 카톡을 통해 내가 얼만큼 기다려야할지
입장 순서가 됐는지 등을 알려준다.
대기열이 좀 길었지만 운이 좋게도 10분 정도 뒤에 들어갈 수 있었다.
자리를 착석했을 때 메뉴판과 주문지가 있는데 메뉴판을 보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고른 후에 사진의 주문지에 수량을 적어서 선결제하면 된다.
메뉴판 사진은 아래와 같다.
여기서 아내와 나는 아래와 같이 시켰다.
1. 블랙하가우
2. 쇼마이
3. 소롱포
4. 새우돼지고기 완자밥 2개
먹을 음식과 수량을 주문지에 적은 후에 카운터에가서 선결제를 해야 주문이 들어간다.
주문을 하고 나니 가격은 55,300원 정도 나왔는데 맥주가 땡겼지만 참았다.
아내와 수다를 떨면서 요리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구경한지 10분이 됐을까?
딤섬요리 3개가 동시에 나왔다.
딤섬들은 동시에 함께 나왔는데 새우쇼마이는 표고버섯을 넣어서 돼지고기와 새우의 탱탱함에 좀더 탄력을 넣어서 무척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딘타이펑 새우쇼마이보다 훨씬 맛있었다.
한편 하가우도 역시 맛있었는데 개인 취향상 하가우보다는 새우쇼마이를 추천한다.
반명 샤오롱바오는 조금 부족하단 생각이 들었다. 아마 생강이 없어서 그런 것 같고 딤섬용 간장인지라 소룡포랑은 뭔가 안 맞았다.
그리고 아직 딤섬을 다 먹기 전에 이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새우돼지고기 완자밥이 나왔다!!
이 메뉴에는 새우와 돼지고기 그리고 표고버섯을 갈은 완자덩어리와 계란, 청경채, 브로콜리, 죽순 등이 있고 기본적으로 뽀짜이판 간장이 올라가 있다. 무척 뜨겁지만 중국식 도기는 금방 식어서 빨리 먹을 수 있는데 준비된 뽀짜이판 간장을 더 부으면 식히는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뽀짜이 간장은 간장에 참기름인지 들기름이 섞여있는 형태라서 한번 흔들어줘서 섞은 후에 넣어줘야한다.
간장 자체는 그렇게 짜지 않아서 조금 많이 넣어도 괜찮다.
맛은 정말 꿀맛!!
맛을 표현하면 간장베이스의 고소하면서 짠맛과 적당히 단맛 그리고 새우돼지고기의 고소한 맛이 정말 궁합이 잘 맞게 설계되어있다. 언제 한번 홍콩을 가게되면 홍콩 현지음식을 먹고 싶단 생각이 들게하는 요리였다.
조금 매콤한 맛을 원하는 사람은 라조장을 아주 조금 넣고 하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내 입맛에는 라조장이 너무 매워서 아주 조금만 넣는데 화끈한 고추맛을 원하는 사람은 팍팍 넣어도 될듯하다.
나와 아내는 무척이나 배불리 잘 먹었다.
한국인이 먹기에도 그리 나쁘지 않은 홍콩식 요리이니 꼭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하지만, 메뉴판에 있던 면요리 계열은 먹지말길 권한다. 그리 특색있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이상으로 판교현대백화점의 맛집 호우섬에 대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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