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의 생일. 부장님께서 점심회식을 하자고 하셨다.
어디서 먹을까요?
판교의 맛집을 잘 아는 내게 눈들이 모여지는 것을 느꼈다.
흠흠... 항상 꽉 차있던 중식당이 있는 락앤웍이라고.... 거기 가보시는거 어때요?
1. 인테리어
락앤웍은 건물 지하에 있는 규모가 상당히 큰 중식당이다. 대략 50명 정도는 너끈히 동시에 식사가 가능할 것 같은 규모이다.
이제 막 11시 30분 조금 넘었는데 벌써 사람들이 들어와서 밥을 먹고 있었다.ㄷㄷ
실내는 검정색 의자에 검정색 식탁으로 되어있었는데 대략 6~8개 정도의 방이 보였다.
예약을 했지만, 룸예약을 하지 않았는데도 우리를 방으로 센스있게 안내해주셨다.
첫인상은 합격!
2. 메뉴
첫인상은 합격이고 음식의 메뉴를 볼까?
메뉴는 정말 다양하게 있었다.
나는 처음에는 자연송이 덮밥을 시켰으나 제철이 아니라서 서비스가 중단되었다는 말을 듣고
마늘볶음밥에 소스를 시켰고 팀원이 먹을 요리는 깐풍기로 시켰다.
3. 맛
룸에서 팀원들과 수다를 하면서 있다보니 한 15분 정도 지났을 때 음식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내가 시킨 마늘볶음밥은 내가 좋아하는 볶음밥 스타일로 되어있었다.
은은한 마늘향과 파향은 그냥 먹어도 맛있는 기분을 줬다.
마늘볶음밥은 강한 불에 익혀진 흔적이 보였다. 불맛이 살아있으면서 적당히 기름진 맛이었다.
짜장소스는 갓 볶은 듯한 느낌이 나고 있었고 달콤짭짤한 맛이 났다.
과연 이 둘의 궁합은 어떨까? 소스를 모두 부어 비벼보았다.
이곳에서는 짜장소스 추가가 1000원인데 반드시 시켜야할 정도로 느끼함을 확 잡아주면서 풍미를 올려주고 있었다. 정말 왜 매일 사람들이 가득차는지 알 수 있는 맛이었다.
깐풍기의 경우 보기만해도 잘 튀겨진 느낌이 물씬나지만 기름을 쫙빼서 그릇에 기름이 고이지 않는 상태였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까지 잘 익어서 코이라멘의 치킨 가라아게를 중화요리로 풀어낸 느낌이었다.
보통 중국집에선 다들 탕수육만 먹기에 깐풍기를 먹어보자고 제안했는데 시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먹자마자 행복감이 몰려오는 맛이었다.
계란국은 다소 심심할 수 있을정도로 소금간이된 상태였다. 하지만 느끼해지기 쉬운 중식요리에서 기름기를 씻어내기에 좋은 요리였다.
단무지는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맛이었지만 짜차이는 이곳의 일종의 김치로서 역할을 잘 해줬다.
4. 총평
양도 적당하고 맛은 정말 괜찮은 중식요리를 오랜만에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집 근처의 중식당들의 수준이 떨어져서 실망이었는데 회사 근처에 이렇게 맛있는 식당이 있다니!!
오늘 정말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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