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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롯데 라세느 뷔페 (잠실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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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 살면서 근사한 호텔뷔페를 가기가 무척 어렵게 됐다.

그러던 중 롯데호텔의 라세느 뷔페가 잠실에도 있단 사실을 알게되어 아내와 함께 일요일 오후 8시 자리를 구해 갔다.

명동 라세느 뷔페는 안 가봤지만 뷔페의 품질은 비슷할거라고 생각한다.

입장은 5분 전부터 가능하지만 음식을 퍼가려고 하니 8시 정각이 안됐다고 직원분이 말씀하셔서 무척 무안했다.

몇 분후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챙기러 갔는데 다양한 요리가 나를 맞이하고 있었다.

대충 육식과 생선관련이 있던 코너


내 경우 특히 양갈비 구이와 랍스터 구이가 눈길을 끌었다.

먹음직스러운 양갈비, 특유의 누린내가 무척 약헸다.

고기요리는 돼지고기구이는 별로였다. 반면, 로스트비프는 호불호가 있겠지만 지방층과 살코기가 적절하게 잘 어울러져있어서 무척 좋았다. 야들야들하고 기름진 식감은 따로 식당이 생기면 찾아 먹고 싶은 수준이었다.

왼쪽의 로스트비프는 강추 오른쪽 삼겹살 구이는 비추

스시요리의 경우 송어(숭어일수도 있다.)와 연어 그리고 참치 및 조개관자 등 다양한 요리가 있었다. 특히 트러플향을 가미한 송어회의 경우 그 독특함에 계속 먹게됐다. 요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연어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초밥을 굳이 안먹어도 될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먹는다면 트러플송어회만 먹으면 좋을듯 하다.

초밥 코너
각종 치즈와 디저트류

치즈는 다 먹어보지 못했지만 무척 맛있었다. 하지만 퐁듀의 경우 그냥 그저 그랬다. 다음에 간다면 퐁듀는 먹지 않을 것 같다.
케이크는 다들 무척 맛있었는데 생크림 과일케잌을 먹지 못해서 아쉬웠다. 그리고 아이스크림도 못먹었다.ㅠㅠ

초콜릿무스케잌, 머랭, 퐁듀, 치즈슬라이스, 딸기무스치즈케이크, 그리고 조개관자 구이

중화요리 코너에는 다양한 요리가 있었지만 많이 먹지 않았다. 딱 하나 미나리 중화볶음이 무척 맛있었다. 특히 고수와 함께 먹을 때 정말 인상적인 맛이라서 또 오고 싶었다.

중화요리 코너, 고수가 싱싱하게 있어서 무척 좋았다.

한식코너에도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고 메밀국수도 있었다. 하지만 배가 부른 관계로 더덕무침만 먹었다.
더덕무침은 새콤달콤하고 적당하게 아삭아삭해서 무척 좋았다.

한식코너, 더덕무침만 먹었다.
서양/일본음식 코너

서양음식 코너에선 조개관자요리와 수프 그리고 튀김요리가 함께 있었는데 여기 새우튀김과 고추튀김은 꼭 먹어봐야할 음식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조개관자는 샐러드보단 구운 요리가 훨씬 맛있었다.

이렇게 이것저것 먹은 플레이팅 그릇을 전시하며 마지막을 정리하고자 한다.

랍스터 위에 있는 트러플 송어회는 반드시 먹어봐야한다.
바삭바삭해서 무척 인상적이던 새우튀김. 나시고랭은 그저 그랬다.
오리고기는 그저 그랬는데 리가토니는 소스가 맛있었다. 피자는 굳이 먹을 필요 없을듯
양갈비와 불도장

불도장의 경우는 따끈해서 나이드신 분들이 좋아할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거기엔 도가니탕도 있으니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다만 도가니탕의 경우 소금이나 간장을 어디서 구해야할지 몰라서 다소 심심하게 먹었다.

마지막으로 마신 로네펠트 얼그레이차

끝으로 커피와 차 중 뭘 마실까 하다가 얼그레이차를 마셨다.
로네펠트라는 무척 비싼 브랜드의 차티백이 있는 것에 깜짝 놀랬고 마셨을 때
여태까지 마셔봤던 얼그레이 중 가장 맛있는 비율로 설계되어있었다.

무척 만족스러운 뷔페였다.
다만, 동일한 가격대비 더 많은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63빌딩을 추천한다.
물론, 랍스터가 없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전반적으로 맛은 뒤처지지 않으며 종류는 잠실 라세느를 압도한다.

다음에 갈 것이냐고 한다면 무료 티켓이 있으면 가겠지만 없다면 다른 곳으로 가겠다가 답일 것 같다.
아직까지 내 인생 최고의 뷔페는 63빌딩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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