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내가 힘들다면서 외식을 하자고 했다.
'당연히 드는 질문은 뭘 먹을까?'였다.
아내와 고민을 하다가 나는 돈까스를 제안했는데 아내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오늘 힘난다 버거를 먹자고 했다.
그래서, 신흥역 주변 중앙힐스테이트 상가에 있는 힘난다 버거점을 갔다.
힘난다 버거 안에는 아무도 없어서 판교에서와는 달리 줄을 서지 않아서 좋았다.
여기도 점원은 있었지만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하는 방식이었다.
아내와 나는 메뉴를 둘러보다가 머쉬룸 버거를 2개 Takeout으로 시켰다.
실내 인테리어는 작지만 깔끔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었다. 요리 구역도 분리되어 있어서 패티굽는 냄새도 안나서 무척 좋았다.
단촐하지만 깨끗해서 종종 오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마침 집에 저울이 생겨서 무게를 재봤다.
포장지 무게가 32g이므로 머쉬룸 버거는 약 230g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박스를 여니 살짝 기름진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며 올라오고 있었다.
머쉬룸 버거는 안에 치즈가 녹은 것이 보였고 양송이 버섯이 잘려져서 들어가 있는게 보였다.
한입 베어 물었을 때는 볶은 양파의 달착지근하고 고소한 맛이 정말 맛있게 패티와 어울렸다.
내가 싫어하는 피클이 없었는지 아니면 갈려서 느낄 수 없었는진 모르겠지만 무척 맛있었다.
힘난다 버거를 먹고 회사일로 힘들었던 오늘하루가 눈 녹듯이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다.
맛있는 버거를 먹을 수 있어서 좋고 점점 성남의 맛집들을 하나 씩 찾아내고 있어서 좋은 하루이다.
힘난다 버거는 프랜차이즈이니 다른 곳에서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수제버거치고 저렴한 버거가 집 근처에 있고 맛있기까지해서 보람찬 하루이다.
오늘 저녁도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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