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 가성비 레스토랑, 쿠치나 디 까사

 

 

아내와 함께 문정에서 밥을 먹기로해서 오늘은 쿠치나 디 까사를 갔다. 일반적인 고기구이집이야 성남에도 많이 있는데 레스토랑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쿠치나 디 까사는 이미 몇 번 먹어봤기 때문에 익숙하고 좋아하는 맛이다.

 

쿠치나 디 까사 전면

쿠치나 디 까사는 적당한 가격에 파스타와 리조또 등을 먹을 수 있는 가성비 맛집이었다.

 

실내에 들어오면 따뜻한 전등이 있고 이쁜 글씨가 벽에 인테리어를 좀 더 이쁘게 해주고 있다.

우리가 먹게된 식탁

쿠치나 디 까사 실내

 

금요일 저녁 7시라서 직장인들이 퇴근한 덕택에 자리가 많아서 좋았고 우리는 여유롭게 메뉴를 확인했다.

안주류와 술 및 음료

리조또와 브루슈게타

 

파스타

 

세트메뉴

 

 

우리는 비프토마토 리조또와 명란 오일 파스타 그리고 찹스테이크를 시켰다.

음료는 세미돌체 한잔을 시켰다.

기본 셋팅과 와인 한잔

세미돌체는 그냥저냥 마실만한 와인이었다. 소믈리에가 아니라서 와인에대해 어떤 호감이 없지만 너무 달지도 않고 너무 씁쓸하지 않은 적당한 수준이었다.

야채들은 신선했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메뉴 전체

얼마 안있어서 음식들이 줄줄이 나왔다. 사람들이 없던터라 금방 먹게되어 좋았다.

찹스테이크

찹스테이크는 고기가 조금 질긴감이 있지만 먹을만했다. 다만 예전엔 적당히 달달했던거 같은데 셰프가 바뀌었는지 신만이 강조되서 벌로였다.

찹스테이크 절단면

찹스테이크는 겉은 완전히 익혔지만 속은 피가흐르지 않는 정도인 미디엄 수준으로 생각되는 굽기 수준이다.

여튼 신맛이 강화되서 별로였다. 옛날처럼 달달해지면 좋겠다.

 

비프 토마토 리조또

토마토는 내가 좋아하는 과일이고 이곳의 비프 토마토 리조또는 적당히 달달하면서 토마토의 신맛을 적당히 잡아줘서 좋았다. 다만, 찹스테이크에서 실망해서 그런지 이것도 대단히 만족하진 못했다. 그러나 합격점이라 할만할거 같다.

안에 있는 표고버섯은 적당히 쫄깃한 식감을 줘서 좋았다.

리조또 간신히 합격

명란 오일파스타는 명란알이 이쁘게 올라간 파스타였다.

명란 오일 파스타

명란 오일 파스타는 이전과 동일한 맛이 나서 좋았다. 짭짜름한 명란과 기름진 오일이 잘 조합되어 있었고 내 취향에 딱 맞았다. 이것은 합격이라 할만하다.

명란알이 알알히 박힌 명란파스타

찹스테이크가 오늘은 좀 실패였지만 나머지는 먹을만했던 만족스러운 저녁이었다.

옛날에는 피자가 있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메뉴가 없어서 좀 아쉽다.

 

여튼 옛날로 다시 돌아가면 좋겠다

쿠치나 디 까사 (Cucina di casa) 여기서 조금만 더 좋아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