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카레 맛집, 고씨네 카레

판교의 문제는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이 늘 많다는 것이다.

빨리 가지 않으면 대기는 20분이 기본인 곳들이 많으니 발길을 돌려야하는 경우가 많고 그런일이 발생했다.

 

그럴 때, 늘 가는 곳이 있으니 바로 고씨네 카레이다.

고씨네카레 입구

고씨네 카레는 기본 소스인 카레가 동일한데 토핑을 어떻게 바꾸냐에 따라 색다른 느낌이 나는 곳이다.

그래서, 맛이 나쁜건 아니지만 점심시간에 인기가 적은 편이다. 어차피 한 번 먹으면 나머지는 토핑의 조합이 문제인 곳이기 때문이다.

고씨네 카레 메뉴판, 여기 들어가는 모든 카레는 동일한 맛이다.

실내에 들어오면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인테리어를 볼 수 있는데 따뜻한 느낌이 많이 난다.

인테리어1

주방쪽 방향 인테리어

벽면 인테리어

고씨네 카레 모토

이곳에 들어오면 크게 써있는 문구가 있다.

'내가 먹기 싫은건 남도 먹기 싫다.'

이 말에 충실하게 여긴 맛있는 카레를 제공한다.

 

이곳은 각 자리마다 주문을 할 수 있는 태블릿이 설치되어 있다.

여기선 상세한 설명도 볼 수 있고 오히려 점원을 통한 주문보다 편한 점이 있다.

메뉴를 고를 수 있는 창

떡갈비세트 주문

떡갈비 카레세트 주문2

내가 고른 것은 떡갈비 카레세트에 돈까스와 후랑크 소세지를 추가한 것이다.

여긴 정말 금방 나온다. 그러기에 평일 점심시간 직장인에게 정말 좋은 곳이다.

고씨네 카레 떡갈비카레세트 대령

10분 정도 지났을 때 따끈따끈한 카레가 담긴 떡갈비 카레세트가 나왔다. 이쁜 반숙 후라이가 떡갈비 위에 있고 돈까스와 소시지가 곁들어져 있었다.

떡갈비 위 반숙

반숙 위에는 이쁘게 파슬리가 올라가 있어서 고품격의 느낌이 물씬 났다.

 

떡갈비 단면

떡갈비는 기름기가 많이 빠져서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기름진 떡갈비가 아니라 적당한 수준의 육즙을 머금은 맛이었다. 쫄깃한 식감이 나서 무척 좋았다.

후랑크와 돈까스

같이 시킨 돈까스와 후랑크 소시지는 일반적으로 마트나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저렴한 느낌의 물건이었다.

하지만, 추가가격이 3000원인걸 생각하면 그리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카레와 곁들이면 훌륭한 추가메뉴가 된다고 생각한다.

카레는 내가 시킨것은 안 매운 맛인데 4등급으로 나누어져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거 같다.

오늘도 잘 먹었다.

오늘도 1시가 되기 전에 배불리 잘 먹었다.

 

내가 오늘 맛집에 못 갔을 때 늘 플랜B가 되어주는 고씨네 카레

 

앞으로도 종종 더 갈 기회가 있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