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잠실] 고급 수산물 솥밥, 도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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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살다가 온지 1년이 되어가면서 잊고 지낸 도꼭지를 최근 잠실을 산책하다가 보게 됐다.

와 이렇게 가까운 곳에 지점이 있네!?

그 맛과 분위기를 잊지 못해서 가족들과 함께 왔다.

이곳은 늘 만석이라서 예약을 먼저 해야한다. 전화를 걸면 카카오톡으로 예약사이트(?)로 이동이 되는데 이 때 전화를 끊어주면 된다. 아마 예약이 너무 많아서 그렇게 해둔 것 같다.

그렇게 일요일이 되서 가족들과 함께 들어갔다.

대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지나쳐서 유유히 들어가는 기분이란 뭔가 승리자가 된 기분이었다.

도꼭지는 고급식당의 느낌이 나게 인테리어가 무척 멋있었다. 이전에 마포 도꼭지를 갔을 땐 그곳에선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줘서 손을 씻을 수 있게 했었는데 이곳은 그러진 않았다. 약간씩 마포 지점이 나은거 같았지만 1년 정도는 안가서 그 사이에 바뀌었을 수도 있다.

도꼭지 벽면 인테리어는 무척 멋있었고 전고도 높았지만 벽면은 조금 심심한 감이 있었다. 여기를 하얀색 말고 다른 타일이나 무늬를 달았으면 어땠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여튼 식당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맛이니 메뉴를 살펴봤다.

메뉴판은 좀 격이 맞지 않게 너무 단순했다. 하드커버로 되어있으면 좋을텐데 말이다. 여튼 이곳은 메뉴가 많지는 않다. 대신 집중화된 메뉴의 맛은 무척 좋다. 우리는 계절솥밥 3개에 삼치구이, 명란마요구이, 제육볶음을 시켰다.

도꼭지는 역시 훌륭한 색감과 조화를 보여주고 있었다. 계절솥밥은 알록달록한 색상을 자랑하고 있었고 명란마요는 탱탱하게 구워져있었다. 그리고 일본식 계란찜은 부들부들하면서 새우가 포인트있게 자리잡고 있었다.

계절솥밥에는 단호박, 밤, 버섯, 조개, 버섯 등등 이쁘게 올라간 솥밥은 신선한 파향이 가득했다. 이것은 밥을 떠낸 후에 숭늉을 넣고 밥을 즐기는 동안 맛있게 누룽지가 불어나길 기다리면 된다.

삼치구이는 살짝 비싼감은 있긴하지만 오븐에 잘 구운 맛이라 너무 좋다. 와사비나 간장 등 뭐에 먹어도 맛있는 베스트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명란마요는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안쪽까지 잘 익은 것에 짭쪼름하고 마요네즈와 무척 잘 어울렸다. 이것도 강추하는 음식이다.

제육볶은은 무척 이쁘게 꾸며져있었다. 계란지단을 올려서 한 것은 이곳에서 처음봤는데 빨간색의 제육과 노란색의 계란지단이 무척 잘 어울렸다. 어머니는 여기만큼 맛있게 하는 곳은 처음이라고 말씀하셨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니 먹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계란찜은 일종의 애피타이저처럼 늘 나오는데 볼때마다 감탄하게된다. 탱탱한 새우가 한마리 올라가있는 부드러운 계란찜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와사비와 삼치구이는 무척 잘어울렸고 계절솥밥과 합쳐지니 다양한 맛을 냈다.

다 먹고나서 숭늉을 먹게되니 알맞게 불어있는 누룽지와 열무김치를 먹으니 시원한 맛이 좋았다.

오랜만에 도꼭지에 와서 기분좋은 한상을 하니 무척 좋았다. 위의 메뉴들을 시켜서 77,000원들이었는데

이정도의 맛과 기분이면 특별한 날와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연인, 가족, 친구, 동료 등과 함께 올만한 식당 도꼭지 앞으로도 자주갈거 같다.

참고로 여기는 룸을 예약할 때 20,000원을 추가로 내야하는 점은 단점이다.

다른 것으론 예전 마포도꼭지는 개인 별로 반찬이 셋팅되서 나왔는데 여긴 2명 당 하나의 반찬세트가 나온다고 한다.

지금 마포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아쉬운 부분이다. 아래는 마포 도꼭지에서 먹었던 2021년 때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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