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가 있기 전에 든든한 점심을 위해서 밥을 먹으러 판교를 돌아다니던 중 새로운 가게를 봤다.
식스밀 (6meal)은 뭔가 불꽃이 피어오르는 느낌이었는데 6의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새로운 맛을 위해 가보았다.
1. 인테리어
처음에 들어왔을 때 식스밀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 같은 개방된 주방과 노란색 네온사인이 눈에 들어왔다.
주방은 깔끔하고 점원들은 모두 머리에 모자를 쓰고 조리를 하고 있었는데 장갑을 끼고 있었다.
식스밀은 아마 식스팩을 의미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실내에는 복도형에 가까운 식당인데 작은 실내에 의자들을 잘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 있던 라면가게는 공간효율이 별로였는데 이곳은 최대치로 잘 만들었다.
2. 메뉴
이곳은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는 곳이다. 젊은이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식당에서는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키오스크를 많이 쓴다.
키오스크 메뉴들은 건강해 보이는 메뉴들로 채워져 있었다.
닭가슴살 스테이크, 부채살 스테이크, 연어스테이크 그리고 샐러드 등 건강한 메뉴들이 있었다.
나는 부채살 스테이크 플레이트를 시키고 선택메뉴로 두부 라자냐를 추가했다.
이곳은 서빙이 없기 때문에 요리가 완성되면 조리사가 몇 번 손님을 부르면 사진의 픽업대에서 가져가면 된다.
3. 맛
음식 자체는 꽤 금방 나왔다. 다소 일찍 온 것이 주요해서 빨리 먹을 수 있었던게 주요했다.
금방 작은 가게는 꽉 찼기 때문이다.
음식은 현미밥, 상추 샐러드, 구운야채, 두부 라자냐, 부채살 스테이크가 있었다.
빵은 마늘빵은 아니고 바게트를 썰은 것 같았는데 딱히 맛이 근사하진 않았다. 그냥 일반적인 빵인데 올리브유라도 찍을 수 있는 형태였으면 훨씬 좋았을 텐데 남기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 음식의 핵심인 부채살 스테이크에는 초록색 소스가 있었는데 바질페스토는 아니고 시금치인거 같은데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다. 맛은 나쁘지 않았다.
부채살 스테이크는 내가 좋아하는 미디엄웰던 정도로 피가 흐르지 않을 정도이면서 안 쪽의 핑크빛은 유지되는 정도로 잘 익었다. 양은 다소 적었지만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현미밥은 그냥 평범한 현미밥이었다. 촉촉함보다는 퍽퍽한 맛이었고 위에 뿌려진 파슬리는 장식용일 뿐이다.
두부 라자냐는 어떤 음식인지 무척 궁금한 음식이었는데 대략 300~500g 두부 팩의 절반 정도의 크기였다.
두부 한 덩어리 위에 라구소스가 발라져있고 모짜렐라 치즈를 녹인 구운 두부 요리였다.
라자냐는 층층이 쌓는 요리인데 이것은 두부 위에 피자처럼 토핑된 것이라서 약간 내가 알던 느낌과 달랐다
맛은 꽤 괜찮았다. 토마토 소스가 다소 단단한 두부와 함께 잘 어울러져서 촉촉하면서 달콤한 맛을 줬다.
구운 야채들은 애호박 혹은 쥬키니로 보이는 야채와 마늘, 버섯, 토마토, 피망 혹은 파프리카로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 담백한 요리여서 괜찮았다.
4. 총평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그간 라면을 많이 먹어서 살쪘는데 이곳에서 하나 씩 먹으면서 살을 빼야겠다.
든든한 점심에 균형잡힌 음식을 원하면서도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들이 가면 좋을 것 같은 식당이다.
오늘도 잘 먹었다.
'일상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판교] 코이라멘 - 차슈덮밥 (0) | 2022.11.09 |
---|---|
[문정] 흥도카레 (0) | 2022.11.05 |
[판교 현대백화점] 텍사스 로드 하우스 (TEXAS road house) (0) | 2022.10.19 |
[코엑스] 가성비 피자 맛집, 파파밸리 피자 (PAPAVALLEY PIZZA) (0) | 2022.10.03 |
[강남]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 뽀르노 (IL FORNO) (2) | 2022.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