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구 다기능 회전채칼 사용 후기

다이어트를 위해 당근라페를 대량으로 만들어야하는데 채칼로 할 시에는 불편한 점이 있어서 회전채칼을 사게 됐다.

내가 만드는 당근라페 또띠아

 

쿠팡에서 대충 이것저것 보다가 평점도 나쁘지 않고 가장 싸서 샀다.

언박싱을 했을 때 복잡하게 조립할 필요 없이 완성된 상태로 왔고 펼치기만 하면 되는 구조였다.

 

펼쳐서 설치하고 당근을 갈려고 했는데 폭이 좁아서 당근을 반으로 자른 후 돌렸다.

 

아무래도 플라스틱이라 그런지 고정이 되는 느낌이 좀 덜해서 파란색 상자부분을 왼손으로 잡고 돌렸다.

 

그리고 빙빙돌리면 앞으로 전진할 줄 알았는데 내가 밀어주면서 밀어야 갈리는 구조였다. 세척이 불편해질 수도 있겠지만 손잡이를 돌리면 앞으로 전진하는 구조였으면 편했을텐데 좀 아쉬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채칼이 아직 날가로워서 그런지 조금의 적응기간을 거치고 나니 수월하게 당근을 갈아댈 수 있었다.

중간의 심지 부분은 오른쪽 사진처럼 남게되는데 이건 그냥 먹었다. 샐러드에서 파는 당근 스틱같은 느낌이었다.

 

당근 3개를 갈고 남은 자투리들은 생으로 먹었고 스파이럴 채칼로 잘려나온 당근면(?)은 적당한 크기로 가위를 자른 후 당근라페로 만들었다.

 

전통적인 당근라페 요리법에 요즘 타코시즈닝을 넣고 있는데 무척 이국적인 맛이난다.

 

결론

장점

1. 회전채칼이 무엇인지 입문용으로서 괜찮다고 생각한다.

2. 구조가 단순하고 분리하기 용이해서 세척할 때 무척 편리하다.

 

단점

1. 플라스틱의 싸구려 느낌은 어쩔 수 없다. 안정감이 덜하다. 고정할 수 있는 손잡이가 더 있으면 좋겠다.

2. 나이들어서 힘이 빠지면 당근을 갈 수 없을것 같다. 나사의 원리로 전진하는 방식이었으면 좋았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