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하남 스타필드에 왔다.
자동차를 이곳 저곳 구경하니 1시 쯤 출출해져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한식을 먹기로 했다.
평소 일식/중식/양식은 자주 먹다가 한식을 고르려니 찾기 어려웠는데 사람들이 길게 줄 선 풍원장이 눈에 들어왔다.
밥 먹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고 안에도 만석이라서 기대를 하며 한 15분 정도 대기를 했을까?
드디어, 자리에 앉게 됐다.
우리가 앉은 벽면에는 미역이 재배되는 과정과 소금을 만드는 염전 사진이 있었는데 바다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메뉴의 가지수는 대단히 적었는데 미역국 정찬이 4종류 그리고 추가메뉴로 구성되어 있었다.
추가메뉴로 따닥불고기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일단 미역국을 먹고 생각하자는 생각으로
1) 소고기 미역국 정찬
2) 활전복 조개 미역국 정찬을 시켰다.
한 5~10분 정도 기다렸을까 반찬과 함께 으리으리한 미역국이 올라오며 밥상이 차려졌다.
반찬은 하나하나가 맛있었는데 사진의 맨 왼쪽 아래의 튀김은 가자미 튀김이었고 가시가 이미 발라져있었다.
간장이 이미 곁들여져있고 파가 위에 올라가 있었는데 무척 새콤달콤하고 기분좋게 튀겨져 있었다.
소고기 미역국은 고기가 무척 많았고 국이 고소하고 담백한 동시에 간도 적당히 되어있어서
입맛을 돋구어 줬다.
활전복 미역국은 전복이 2개가 들어있었다.
소고기 미역국과의 차이는 전복이냐 소고기 외에도 국물이 좀 더 짠 맛이 느껴져서 바다향이 나는 느낌이었다.
전복은 무척 잘 삶아져있어서 조개에서 잘 떨어졌고 가위로 잘 잘렸다.
식감은 쫄깃쫄깃해서 맛있었다.
반찬류는 모두 맛있어서 괜히 메뉴판에 사갈 수 있게 해놓은 것이 아니었단걸 알 수 있었다.
특히 당면과 가지튀김은 맛있어서 추가 리필을 했다.
더 먹고 싶었지만 아내와 나 모두 배가 빵빵해져서 아쉬움을 뒤로 한채 텅빈 밥상을 두고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찾아보니 추가메뉴의 경우는 별로 안 좋다는 리뷰도 찾을 수 있었는데
그건 거짓말일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혹은, 미역국이 너무 맛있어서 추가메뉴를 굳이 찾을 필요가 없게해서 맛없다고 느끼게 했을 것 같았다.
먹고나서 후회하는 식당도 있는데 이렇게 맛있는 식당은 다음에 하남 스타필드에 왔을 때도 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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