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맛집

[판교] 서호돈까스 흑돈로스카츠 리뷰

728x90
반응형

불타는 금요일에 조금만 늦게나오면 차라리 더 늦게가는게 나은 곳이 판교 직장인의 삶이다.

 

늦게 나온김에 그냥 서호돈까스 저녁 전용메뉴인 흑돈로스카츠를 먹기로 했다.

 

서호돈까스 메뉴판 첫장

돈까스 중에서 가장 비싼 흑돈로스카스는 어떤 맛일지 무척 기대됐다.

 

불금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는 저녁식당 혼자 주문을 하니 우울했다가 뭔가 승리한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서호돈까스 부엌
텅빈 서호돈까스 실내

 

주문을 하고 내 메뉴가 나오기까지 단 한 명도 안온 가운데 한 15분 가량 지나니 기대했던 흑돈 로스카스가 나왔다.

 

서호돈까스 흑돈로스카츠

이 메뉴의 경우 로스히레콤보와 달리 와사비와 굵은 소금 그리고 참깨가루가 있었다.

소스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영롱한 흑돈에 레몬까지 있는 것을 보면서 500원이 비싼 이유가 있네란 생각이 들었다.

 

비계가 수줍게 있는 흑돈로스카츠

돈까스는 바삭함과 조그맣게 비계가 감싸고 있었고 촉촉한 속살을 들어내고 있었다.

그냥 먹어도 맛있겠지만 먼저 와사비를 찍어 먹어보았다.

와사비를 올린 돈까스

와사비가 어느 순간부터 회 뿐만 아니라 스테이크에서도 쓰이는데 돈까스에 쓰여도 무척 맛있다는게 느껴졌다.

느끼함에서 코가 뻥 뚫리는 빠른 맛의 전환은 와사비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말돈 소금을 올린 돈까스

소금에 찍어 먹은 것은 짭조름한 맛을 넣어줘서 좋긴했는데 워낙 내가 느끼한 것을 잘 먹다보니 굳이 소금을 넣을 필요가 없다란 생각이 들었다.

돈까스소으와 겨자소스를 섞은 소스에 찍어 먹는 돈까스

돈까스 소스에 넣은 것은 역시 표준적인 맛을 자랑했다. 와사비도 좋지만 돈까스 소스만큼 잘 어울리는 것은 없을 것이다.

레몬은 어떻게 잘 먹어야할지 모르겠다. 이건 패스하겠다.

 

다 먹고 나서 난 후의 감정을 적자면

내 혀가 막혀라서 그런지 굳이 저녁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을거다란 생각이 들었다.

 

워낙 로스히레카츠 콤보가 맛있고 값은 싸면서 양은 많기 때문에

와사비와 소금을 제외하곤 굳이굳이 먹어야 할 필요는 없다.

 

물론 맛있다. 다만 로스히레카츠 콤보가 너무 맛있다.

아내를 위해 포장해간다면 로스히레카츠콤보를 가져갈 것 같다.

 

맛★★★★★

식감 ★★★★★

별을 5개 줘서 흑돈로스카츠에대한 미안함을 달래려고 한다.

다시 말하지만 맛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