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라새우는 고추가 들어있지만 그리 맵지 않고 땅콩이 정말 고소하게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
대만식 차슈의 경우 삼겹살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한 번정도 먹을만한데 내겐 LA갈비가 좀 더 나았다.
류산슬 맛이나는데 표고버섯 죽순 새우 등이 쫄깃해서 맛있고 튀겨진 면이 눅눅하지 않은 부분은 바삭하고 소스에 담겨진 부분은 부들거려서 좋았다.
이전에 불도장이 있던 메뉴이다. 개인적으로는 더 맛있다고 생각한다. 안에는 방울토마토가 있는데 광둥에 간 적이 없어서 이렇게 하나 싶었는데 맛은 좋았다. 토마토 맛은 별로 없고 고기자체는 기름지고 달착지근한 동파육 맛이다. 개인적으로 연희동 목란보다 나은거 같다.
마카롱 멘보샤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멘보샤 맛이다. 심심하면 먹어봐도 되겠지만 상상가능한 맛 정도이다.
베이징 덕 (北京烤鸭)옆에는 저렇게 오리인지 닭인지가 계속 걸려있다. 실제로 먹을 수 있는 것인진 모르겠다.
베이징덕은 밀전병에 쌓여져있는데 안에는 오이와 춘장 양파가 있고 무척 맛있었다. 다만 고기양이 좀 더 많아지면 좋겠다.
해파리냉채는 매콤하고 쫄깃하고 달달하다 꼭 먹어야할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양갈비 구이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하는 음식이다. 발골이 되어 있어서 순살로 즐길 수 있는데 수준이 높은 양고기인지라 특유의 누린내는 거의 나지 않는다. 물론 양갈비 구이도 누린내는 안나지만 뜯어먹어야하는 귀찮음이 있기에 이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소고기에 토마토가 푹 담겨져있는 일종의 비프소스이다. 무척 풍부한 맛이나고 파프리카를 갈아서 넣었다고 하는데 이색적인 맛을 원하는 사람은 꼭 먹어보길 권한다.
소금은 먹어보진 않았다. 어차피 고기자체가 모두 간이 잘되어있다.
양갈비는 누린내가 하나도 안나고 뜯어먹는 맛이 좋았다. 다만 내 혀가 그리 좋지 않아서 그런지 그리스식 로스트 램숄더와 별다른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감자구이는 입에 안댔는데 어차피 패스트푸드가서도 먹을 수 있으니 굳이 먹지 않았다.
스모크 부채살 구이는 내겐 좀 질긴 느낌이 강했다.
버섯 앙쿠르트 수프는 위에 바삭한 빵이 올라가 있고 안에는 따끈한 버섯 크림 수프가 들어있다. 빵은 따로 먹기도 하지만 숟가락으로 부신 후 수프와 함께 적셔서 먹으면 고소하고 무척 맛있다.
양갈비 구이 소스는 홀그레인 머스터드나 민트젤리를 함께 곁들여서 먹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민트젤리가 훨씬 좋은 느낌이다. 민트초코의 민트맛이기 보단 뭔가 코가 살짝 뚫리는 향에 기름진 고기의 맛을 완화시켜줘서 무척 잘 어울렸다. 머스터드는 너무 많이 넣으면 고기의 맛을 해치는 것 같았다.
피자는 씬피자인데 도우가 바삭하다. 다만 이곳 피자가 맛있기 보단 그냥 동네 파파존스가 더 맛있는 느낌이다.
이 파스타는 대충 알리오올리오에 후추와 고기를 많이 넣은 느낌이다. 알리오올리오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타코는 샤워크림, 토마토 살사, 그리고 타코 샤우어크라스트 (?)가 들어있는데 기본적으로 아보카도 살사가 함께 들어있는 상태이다. 맛은 괜찮지만 개인적으로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타코란게 뭔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먹어보고 아니라면 스킵하고 타코 전문점에 가서 먹길 권한다.
새우 치즈 덤플링은 무척 맛있는 요리였다. 안에는 새우를 갈아서 만들었고 일종의 새우완자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고소한 치즈와 새우의 통통한 식감이 환상의 맛을 만들었다. 꼭 먹어보라고 하고 싶다. 일반적인 어묵볼이나 피쉬볼을 생각하면 되는데 맛은 이게 훨씬 낫다.
XO소스는 비싼 소스라고 하고 새우가 들어있는 볶음밥인데 맛은 좋다. 근데 일반적인 새우볶음밥과 차이를 내가 잘 모르겠다. 맛은 있다. 하지만 차라리 다른 음식을 먹는게 한정된 위장을 고려하면 나을거 같다.
치킨파게리는 일종의 밀전병 안에 치즈와 치킨이 들어있고 토마토 소스가 버무려져있다. 처음 먹어본 음식인데 향신료를 잘 배합해서 만든 닭고기 맛이 기분을 좋게해줬고 치즈가 고소함과 풍미를 많이 올려줬다. 또한 토마토 소스는 케찹스럽지만 신선한 토마토의 느낌을 줘서 좋았다.
달팽이 요리는 모래인지 뭔지 모를 알갱이 위에 큼지막하게 달팽이 요리가 올라와 있었다. 달팽이입구는 향신료들이 적당히 배합된 것이 들어있었는데 약간 모래알이 씹히는 느낌을 제외하곤 달콤하고 부드러운 소고기 조림을 먹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모래알 씹히는 느낌 때문에 1번 이상 먹진 않았다. 꼭 한 번 정도는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요리이다.
딤섬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새우가 들어있는 상태이다. 무엇하나 할 것없이 탱탱한 새우의 식감이 느껴져서 좋았다.
부추가 들어간 왕어헐교는 싱싱한 맛이 입안에 감돌아서 무척 좋았다.
통새우 딤섬은 동네에 개당 1000원 정도에 파는 새우만두와 비슷했다. 개인적으로는 김치통새우만두를 좋아해서 이건 그저 그랬다. 나쁘진 않았다.
러우산센정자오는 돼지고기와 새우를 갈아서 만든 속을 넣은 만두이다. 여기서 소개되는 것들 중 가장 기름진 식감을 제공해줬는데 간장과 먹을 때 가장 맛있었다.
샤린 샤오마이는 4가지 새우딤섬 중 가장 맛있었다. 옥수수를 이용해 만든 피에 통통한 새우가 꽉찬 딤섬은 한입 베어물 때 탱탱한 식감을 자랑했다. 고소하고 간도 잘되어 있어서 다른 것들을 하나 씩 먹어본 후 이건 다시 먹어봤다.
이상으로 63빌딩 파빌리온 뷔페의 중화/서양 고기요리 코너에 대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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