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점심겸 저녁을 먹으러 돈까스를 먹고자 성남 롯데시네마 타워에 갔다.
그런데 최애 하루엔소쿠가 재료 준비로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을 갖는다는 말을 보고 꿩대신 닭으로 간 곳이 새로 생긴 4층의 자마 버거이다.
자마 버거는 4층의 가장 구석에 있어서 잘 보이진 않는다. 새로 생겼지만 찾기가 좀 어려워서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마버거의 대기 공간 (?)에는 꽤 이쁜 전광판과 각종 인형 등이 배치되어있었다. 다행이 여름이지만 에어컨이 실내에서 돌고 있어서 시원했다.
실내는 상당히 작아서 주방이 한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가게였다. 대략 최대 10명 정도가 앉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기자기했고 인테리어도 최선을 다해 이쁘게 꾸몄지만 실내공간의 크기가 아쉬웠다.
입구 바로 옆에는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다소 멀리있는 화장실까지 갈 필요가 없었다. 무척 센스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은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는데 뭘 먹을까 하다가 '자마 빅 오리지널'을 시켰다. 음료수에는 맥주를 선택할 수 없어서 좀 아쉬운 부분이었다. 날이 오늘 35도를 찍었는데 시원한 맥주가 없다니! 결국 제로 콜라를 시켰다.
먼저 종업원이 제로콜라와 얼음을 가져다 주셨다.
얼음에 제로콜라를 넣고 빨대로 빨아 마시니 더위가 좀 달래지는 기분이 들었다.
다행히 대기열이 길지 않아 한 15분 만에 햄버거가 나왔다.
해쉬브라운은 감자튀김이 지금 없어서 준다고 했던거 같은데 노래를 듣고 있어서 정확히 듣진 못했다. 햄버거는 무척 먹음직스럽게 하얀 아메리칸 치즈가 흐르고 있었고 구운 양파 향이 달콤하게 올라왔다.
패티를 30g이 업그레이드 된것이지만 아마 180g도 두툼할거란 생각이 들었다.
햄버거의 단면을 열었을 때 토마토는 없고 상추와 소고기 패티 그리고 구운양파로 이루어져있었다. 글레이즈드 양파는 무척 단맛이 나고 버터가 잘 조합된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햄버거에는 토마토가 들어가야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지만 이 자체만으로도 맛의 밸런스를 잘 잡은 수제버거집이었다. 다만 맥주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제공이 안되는 것은 무척 아쉬운 일이다. 집에서 조금 멀어서 자주 오게될진 모르겠지만 가끔 생각나면 먹을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메뉴들도 차차 먹으면서 리뷰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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