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남] 치킨이 고플 땐, 바른치킨 오랜만에 부모님과 치킨을 먹기로 했다. 평소 BHC를 자주 먹었지만 오늘은 부모님 집 가까이에 있는 바른치킨에서 먹기로 했다. 예전에 서울에 살 때 집 큰처에 바른치킨이 있었지만 늘 가야지 하면서 안갔는데 드디어 오늘 가게됐다. 치킨집이야 사장들마다 인테리어가 다를테지만 성남푸르지오점은 깨끗한 인테리어에 이쁜 인테리어가 가득했다. 벽쪽엔 바른치킨의 메뉴들이 있었는데 너무 지저분하지 않게 붙어있었다. 책상에는 미리 닭뼈를 담을 통들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바른치킨 메뉴판은 아래와 같다. 메뉴판에는 이것저것 많이 있었는데 그중 눈에 띄는 것은 치킨케이크였다. 케이크를 안 먹은지 오래됐지만 치킨케이크라서 뭔가 내 생일에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일단 꿀마늘치킨을 먹기로 했다. 꿀마늘치킨은 달콤하면서 .. 더보기 [판교] 고급 중식당은, 차엔 (菜宴)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을 벗어나서 조금 비싼 음식을 먹는 것은 판교직장인들의 행복이다. 오늘은 동료들과 함께 판교에 있는 중화요리 전문점 차엔에 갔다. 차이엔은 한자로 음식을 뜻하는 차이 (菜)와 대접하다 이엔 (宴)을 합쳐서 만든 식당이름이다. 宴은 연회에 들어가는 한자어로 만찬을 뜻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11시 30분에 나왔지만 이미 식당은 바글바글 꽉차서 한 10분 정도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점원분이 먼저 주문을 해두면 빨리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나는 마파두부밥을 시켰고 공통 요리로 찹쌀탕수육을 시켰다. 기본제공 차는 자스민차인데 시원한 물통에 담겨있어서 더위에 시달린 갈증을 달래줬다. 이렇게 다시 한 5 ~ 10분 기다렸을까? 주문한 요리가 나왔다. 마파두부밥은 새송이버섯과 두부가 잘 조화가 되어.. 더보기 [판교] 서호돈까스 흑돈로스카츠 리뷰 불타는 금요일에 조금만 늦게나오면 차라리 더 늦게가는게 나은 곳이 판교 직장인의 삶이다. 늦게 나온김에 그냥 서호돈까스 저녁 전용메뉴인 흑돈로스카츠를 먹기로 했다. 돈까스 중에서 가장 비싼 흑돈로스카스는 어떤 맛일지 무척 기대됐다. 불금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는 저녁식당 혼자 주문을 하니 우울했다가 뭔가 승리한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주문을 하고 내 메뉴가 나오기까지 단 한 명도 안온 가운데 한 15분 가량 지나니 기대했던 흑돈 로스카스가 나왔다. 이 메뉴의 경우 로스히레콤보와 달리 와사비와 굵은 소금 그리고 참깨가루가 있었다. 소스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영롱한 흑돈에 레몬까지 있는 것을 보면서 500원이 비싼 이유가 있네란 생각이 들었다. 돈까스는 바삭함과 조그맣게 비계가 감싸고 있었고 촉촉한 속살을 들어.. 더보기 [판교 맛집] 울프스덴, 트러플향 가득한 리조또와 파스타 맛집 판교의 특성상 점심은 가장 중요한 식사시간이다. 오늘은 회사의 회식을 울프스덴이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먹기로 했다. (카드를 쓰시는 상사께 감사!) 울프스덴은 판교 유스페이스 2층에 있는 네이버 평점이 무려 4.7점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점심에는 항상 사람들이 만원이기에 우리는 예약을 하고 평소보다 일찍 나갔다. 우리는 바깥에 있는 식탁으로 안내 받았다. 바깥은 인조잔디가 깔려있어서 시원한 느낌이 들었고 고급감이 있는 의자에 8각형의 식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점원분들은 그릇에 숟가락, 포크, 나이프를 올려두었는데 무척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식탁에는 히말라야 핑크솔트와 통후추가 놓여있었다. 향신료가 고급지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실내는 천장에 실링팬이 돌고 있었고 사슴뿔처럼 만든 나무 샹들리에가 .. 더보기 [판교] 겉바속촉 돈까스는, 서호돈까스 밋밋하기만한 직장인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점심이다. 오늘 상사의 생일을 맞이하여 팀원 전체가 서호돈까스를 갔다. 서호돈까스는 판교에 2곳이 있는데 우리는 판교 H스퀘어에 갔다. 실내는 시원시원한 인테리어로 되어있었다. 일식집 특유의 인테리어라기보다는 깨끗한 식당의 느낌에 가까웠다. 이곳이 일본음식인 돈까스집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것은 부엌 쪽 인테리어였다. 하지만 왜색이 짙은 인테리어라기보단 소박한 느낌이 강했다. 메뉴판은 학생 때 쓰던 연습장처럼 스프링철로 되어있었는데 나쁜 것은 아니지만 약간 싼티가 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돈까스 위에 꽈리고추가 올라간 것은 맛에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나는 돈가쓰는 일단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로스히레더블(콤보)를 시켰다. 저녁에 오면 흑돈로.. 더보기 [문정 맛집] 수제 마카롱 맛집, 버찌와 모모 점심을 먹고 간단하게 커피와 디저트를 찾는 것은 문정 직장인들의 흔한 습관이다. 이런 것에 딱 적당한 곳이 '버찌와 모모'이다. 이곳은 하루 150개의 마카롱만 파는 곳이라서 지난 번에 동료들과 갔을 땐 하나도 못사서 오늘은 오픈런을 했다. 밖에서 가게를 봤을 때 초록과 노랑 빨강으로 만들어진 레고같은 이쁜 가게이다. 매장 내부는 가게가 작기 때문에 4명만 실내에서 먹을 수 있지만 애시당초 테이크아웃이 목적인지라 다들 가져간다. 가게는 조촐하지만 바깥과 비슷한 느낌이다. 들어가자마자 사진을 찍었을 때는 저렇게 많이 마카롱이 쌓여있지만 2시간도 안되서 모두 동이 났다. 우리는 다양한 마카롱을 샀는데 1) 딸기요거트 2) 블루베리 3) 얼그레이 4) 다크초코 5) 콘스프 6) 인절미 7) 뉴욕치즈케이크 8).. 더보기 [문정 맛집] 텐동이 생각날 때, 저스트 텐동 (JUST TENDONG) 8호선에 있는 문정역은 직장인들이 정말 많은 곳이다. 그리고, 점심 때마다 오는 중요한 질문은 "오늘 점심 뭐 먹지?"이다. 물론 회사 구내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할 수 있겠지만 오늘은 바삭한 튀김을 뜸뿍 먹을 수 있는 텐동집을 갔다. 그래서 회사동료들과 가게된 곳이 저스트 텐동이다. 저스트 텐동은 동화책에서 나오는 그림 속 집처럼 아기자기한 형태의 가게이다. 겉은 하얀색과 초록색으로 단순하지만 난쟁이가 나올거 같은 집을 보여주고 있다. 실내는 지난 번 양산도와 비슷하게 한쪽 면이 창살로 만들어져있었다. 문정역 근처 일식집들의 하나의 인테리어 경향인거 같다. 자리에 앉으니 다양한 텐동 그림들이 있었는데 무척 잘그렸단 생각이 들었다. 요즘 메뉴판에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보다 그림으로 정성스럽게 표현하고 만드는.. 더보기 [명동 맛집] 고품격 훠궈 맛집, 하이디라오 (海底捞火锅) 아내와 오랜만에 명동으로 왔다. 백화점을 둘러보고 이곳저곳 돌아보다 하이디라오를 가기로 했다. 하이디라오는 알게된지 벌써 10여년은 된 훠궈 맛집이다. 명동지점은 위치가 옛날과 달라졌지만 여전히 인기있고 깨끗한 식당이었다. 우리 앞에는 오후 4시 쯤 왔는데도 일요일이라 그런지 앞팀이 10개 정도 있었다. 그래서 한 30분 정도 밖을 돌다가 카톡을 받고 들어갔다. 자리에 앉으니 마스크를 넣을 수 있는 비닐과 안경에 김이 안 생기게 하는 일회용 안경닦이를 줬다. 하이디라오의 좋은 점은 패드를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단 것이다. 내 아이디로 로그인을 한 후 하나하나 메뉴를 골랐다. 오랜만에 온 만큼 욕심을 부려서 내 아내와 함께 85,000원 정도를 시켰다. 핸드폰 배터리가 별로 없었지만 다행히 무..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다음